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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팁

개천절 뜻과 유래 총정리: 단군신화부터 제4358주년 경축식까지

by 오순도순 2026.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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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었습니다. 1909년 나철을 중심으로 한 대종교가 음력 10월 3일을 '개천일'로 정해 의식을 봉행했고,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음력 10월 3일을 건국기념일로 삼았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정신을 지키는 상징적인 날이었습니다.

광복 후에도 음력으로 지켜오다가,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양력 10월 3일로 바뀌었습니다. 음력과 양력의 환산이 불가능하고, '10월 3일'이라는 날짜 기록 자체가 소중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대종교에서는 지금도 양력 개천절을 기념하면서, 전통 제천의식은 음력 10월 3일에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따로 거행하고 있습니다.

홍익인간: 개천절의 정신

개천절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 홍익인간(弘益人間)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내세운 통치 이념이자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건국 정신입니다.

이 정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6년 제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의 주제가 '널리 이롭게 대체불가 대한민국'인 것도 홍익인간 이념에서 따온 것입니다. 세계 속에서 저력을 발휘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홍익인간 정신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6년 제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

 

올해 개천절 경축식은 10월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며, 단군 관련 단체와 사회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과 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합니다.

  • 개식 선언,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주제 영상 상영, 경축사, 경축공연,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
  • 국민의례에서는 거제·통영 집중호우 당시 매몰자를 구조한 박경수 소방위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
  • 개국기원 소개는 기존 국사편찬위원장 낭독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 참여로 제작한 스토리 영상으로 새롭게 선보임
  • 경축공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탈춤·현대무용·풍물 합동공연, 뮤지컬 배우 신은총과 가비엔제이 나예의 '눈을 떠봐' 합창
  • 만세삼창: 심정지 시민을 구한 정은아 간호사, 친환경 비료 개발 신정우 대표,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 선창

지방정부와 재외공관에서도 자체 경축식과 전통제례행사, 문화공연을 열어 총 2만 9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개천절 태극기 게양법

 

개천절은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 하나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입니다. 올바른 게양법을 정리합니다.

  • 다는 법: 5대 국경일에는 깃봉과 깃면 사이를 떼지 않고 깃봉에 바짝 붙여 답니다. (현충일처럼 조의를 표하는 날에만 깃면 너비만큼 내려 답니다)
  • 게양 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위치: 단독·공동주택은 대문 중앙이나 왼쪽, 아파트·다세대주택은 베란다 중앙 또는 왼쪽
  • 악천후로 태극기가 훼손될 우려가 있으면 달지 않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국군의 날(10월 1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개천절 노래 가사

개천절에는 개천절 노래를 제창합니다. 정인보 작사, 김성태 작곡입니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새암'은 샘이 솟아나는 근원, '한아바님'은 한 겨레의 아버님이라는 뜻입니다. 경축식 마지막 순서에서 만세삼창과 함께 불립니다.

개천절에 가볼 만한 곳

 

연휴를 맞아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들입니다.

  •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지는 제단. 개천절 무렵 제천의식이 열립니다.
  • 태백산 단군전: 단군을 모신 사당으로, 개천절 전후로 참배객이 찾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단군 관련 전시: 고조선 유물을 통해 건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늘이 열린 날의 의미

 

개천절은 4,358년 전 어느 날 '하늘이 열리면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정확한 날짜가 학술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 날짜를 소중히 여겨 100년 넘게 이어온 것 자체가 이 날의 의미일 것입니다.

내일 아침, 베란다에 태극기를 달며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여덟 글자를 한 번 떠올려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개천절은 충분히 뜻깊은 하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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