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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에서 주목받는, 수영복 고르는 6가지 방법

오순도순 2010. 7. 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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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어디로 가세요?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꼭 빠지지 않고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7월 중순이나 하순에 갈 계획이었고 뚜렷한 계획은 미처 잡지 못 한 상태네요. 휴가때 같이 가는 멤버 중 한명이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 그녀와 마지막 동반 여행이 될것 같은 불안감에 어디로 갈까 고민만 주구장창 하고 있어요; 확실하게 결정하진 않았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물가로 가서 수영복 한번 입어보리라 마음 먹었더랬습니다.

근데 문제가....
지금 까지 입은 옷 중에서 가장 사이즈도 작고 노출 범위도 넓어서 그간 숨겨왔던 살들이 이제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고해성사 앞둔 기분이랄까요.



이쁘다고 덜컥 입기엔 여자분들마다 체형도 다르고  피부톤도 달라서 아무거나 입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까다로운 수영복의 특징이죠. 키도 몸매도 상체와 하체의 비율도 달라서 단순히 이쁘다고 덥석 입고선 '아니네'하는 결과를 얻기 쉬운 것이 바로 수영복이기도 합니다. 수영복 고를 땐, 자신의 체형을 알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골라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그래서 준비한 것이 환상적인 라인을 만들어주는 체형별 수영복 고르는 방법입니다. (환상적인 라인, 모두에게 희망을...그러나,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거~)





발달한 (?) 어깨, 여자 느낌으로 변신하기.

체형 중 유독 어깨가 발달해 Y자 형을 이루는 경우가 있죠. 제 주위에도 요런 체형을 가진 대학 친구가 있는데 키가 크고 골반이 작은 완벽한 Y자 형 몸매를 소유하고 있어요. 매번 볼때 마다 대패로 밀자고 농담삼아 말하곤 했는데 그녀에게 오늘의 포스팅을 보여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네요.

어깨가 발달하면 럭비선수같기도 하고 수영선수 같잖아요. 굉장히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가 하겠지만 제 친구의 경우를 봐도 운동하고 거리가 먼, 날때부터 남다른 유전자를 타고난 경우가 더 많지 않나 해요.

넓은 어깨는 다소 남성적으로 보일 수 있어 여성스럽고 섹시한 수영복의 느낌을 반감시키기도 하고 넓은 어깨를 드러내는 것에 민감한 여성분들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엔 최대한 어깨로 부터 시산을 분산시키고 어깨가 좁아보이는 수영복 디자인을 선택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가 넓은 여성들에게 가장 잘 맞는 수영복은 홀터넥으로, 스트랩이 어깨를 가로지르며 어깨선을 좁아보이게 하는 착시 현상이 생깁니다. 이때, 네크라인이 일자인 것보다 길게 V라인으로 파여야 섹시한 가슴라인을 강조하면서 어깨로 가는 시선을 모아줄 수 있습니다.





앞판과 등판이 모호한 가슴, 볼륨 업 시키기.

가슴앓이... 여름에 가슴앓이에 자유롭지 못 한 여성들이 참 많습니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선 성형과 몸매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나라하게 하게 되는데 그때 빠지지 않는 화제가 이 가슴에 대한 절박한 사연들입니다. 겨울이야 뽕과 두꺼운 옷으로 가렸다 해도 비키니 안에서는 조작(?)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인데요.

이럴땐 어떤 수영복을 입을까 고민한다면,
없는 가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수영복을 선택하는 것이 굿 초이스~!


가슴을 풍성하게 보이게 만드는 러플과 셔링 같은 장치가 있거나,
단색보다는 프린트가 화려한 것을 선택하거나,
볼륨컵이 입체적이고 내장패드가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변신에 성공!


이때 속옷처럼 무리하게 뽕을 넣으면 물이 닿는 순간 가슴이 너무 무거워지는 팡당한 사건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지 모르므로  뽕에 대한 지나친 욕심은 살짝 내려놓고 적당한 패드를 골라주세요. 욕심이 화를 부르나니~




짧은 다리, 이효리가 희망이다.

성장기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서 였을까요. 하체보다 상체가 발달한 탓에 길이 마저 상체가 우월합니다. 키에 비해 앉은 키가 탁월하게 커서 '요롱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하는데요. 평상복이야 하이웨이스트, 벨트를 올려주거나 하는 등의 몇가지 코디팁으로 몸매를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수영복 앞에서 이마저도 힘들어집니다.


허리가 길어서 이 어쩌나...쯧쯧... 하고 있을 찰나 기가 막힌 섹시 수영복 화보를 발견하고는 희망의 등불 하나 꺼내들어 봅니다. 맞아! 우리에겐 희망의 등불! 이효리가 있잖아! 최고의 섹시 아이콘, 운동으로 다져진 모래시계 몸매를 뽐매는 이효리가 상체가 길지만 거의 의식하지 못 할 정도죠.

짧은 다리 어찌 커버해 볼까 하기보다는 허리가 약간 긴 이효리는 과감한 노출을 선택했는데요.
허벅지 끝 부분까지 과감하게 팬티 끈이 올라가 다리는 길어보이는 효과를 주었죠. (동그라미 표시한 부분을 주목해 주세요) 양옆에 스트링으로 묶는 스타일이 두꺼운 밴드보다 훨씬 다리를 길어보이는 느낌을 주는데요. 다만, 활동량이 많아지면 끈이 점점 내려가거나 끈이 풀리는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꼭 필요하겠죠!





뱃살, 애교스럽게 커버하기.

뱃살 정도는 애교야. 하지만 애교를 너머 주책을 부리는 뱃살도 많다는 사실.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이지만 상대적으로 몸에 비해 아랫배가 볼록하게 나오는 여성들이 많은데요. 주로 앉아서 지내는 일이 많아 활동량이 적기도 하고, 여성에게 피하지방이 많기 대문에 뱃살은 여성으로의 숙명이나 다름없죠.


허나 다른데는 다 말랐는데 유독 배만 나온 경우 전체적인 몸매라인이 예쁘지 않아 수영복 입기에 고민하는 여성분들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뱃살을 커버할 수 있는 절묘한 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팬츠의 허리 밴드 부분이 넓어 아랫배 부분을 안정감 입게 감싸주거나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이라면 뱃살을 커버하기 제격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하자면, 플라워, 스트라이프, 도트 등의 패턴이나 프릴 등의 장식을 활용하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통통 하체, 미니스커트 처럼 연출하기.

동양인은 하체가 발달해 하체가 비만이 여성들이 많다해요. 제 주위만 하더라도 상체는 앙상한데 하체만 통통한 그녀들이 있기도 하고요. 보통때 같으면 바지를 입든지,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어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지만 수영복은 이 모든 스텝(?) 들의 도움을 털어내고 독립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날씬쟁이 친구들 처럼 입자니 겁이 덜컥나고 가리자니 왠지 오버하는 것 같고... 이럴땐,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드러내놓고 불안해하기 보다는 가리는 방법도 좋지 않을까 해요. 이런 통통한 하체들에게 요긴하게 활용될 수용법은 바로 3피스 수영복입니다.


비키니 위에 러플이 달린 랩스커트를 입으면 굵은 허벅지와 큰 엉덩이를 커버하며서 프릴 장식으로 인해 발랄하고 귀여운 소녀느낌까지 살려줄 수 있죠. 이때, A라인으로 프릴이 잡힌 랩스커트를 입으면 스커트 주름으로 허벅지 커버가 절묘해진다는 거.






실종된 허리라인을 찾습니다.

럭셔리 브랜드 광고만 찍는 그녀,
긴 기럭지에 티 한장만 걸쳐도 귀티가 좔좔~~ 흐르는 그녀. 뭘 입고, 뭘 발라놔도 숨길 수 없는 그녀만의 기품이 있건만 어느날 꽁꽁 싸매고 다니던 몸매를 대방출 한다기에 두손 턱가에 대고 심호흡 크게 하고 보는데..... 허헙, 허리에 반전이!

몸매노출을 극도로 삼가던 이유있는 신비주의의 진실을 보고선 수영복이라도 잘 맞혀 입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잠시 들었더랬습니다. 여자에게 풍성한 가슴과 더불어 개미허리라고 불리는 가녀린 허리는 여성미를 뽐내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할 수 있습니다.

커팅에 따라 비키니보다 더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원피스 수영복의 저력. (미란다 커)

고로, 팔과 다리의 환상라인을 뽐내지만 일자체형이거나 통허리를 간직한 경우라면, 몸매에 굴곡을 만들어주는 수영복을 입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피서지에서 비키니를 입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비키니를 능가하는 섹시한 원피스 수영복만으로도 몸매는 커버하면서 충분히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형에 비키니를 입어 느낌을 감하는 것보다는 과감한 원피스 수영복으로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할 수 있다 한다면 굳이 남들과 같은 비키니 대열에 동참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원피스 수영복을 입되 허리부분에서 중심으로 커팅이 들어간  원피스 수영복은 시선을 중앙으로 모아 허리라인을 가늘어보이는 착시효과를 만들어주니 더욱 기특한 선택이 아닐까 싶은데요.

좀 야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통나무 체형은 웬만큼 과감한 수영복을 입지 않고서는 과한 섹시한 연출이 어려우니 여느 체형보다 안심할 수 있어요. 아니면 몸판 전체에 과감한 프린트가 들어간 것이나 가슴 부분에 컬러 배색이나 디테일이 있어 시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디자인도 괜찬을 듯 합니다.


올 여름 판타스틱한 바캉스를 만끽할 수영복들을 모와봤는데요. 저 역시나 수영복을 즐겨입지 않아 마냥 부끄 부끄하네요 하핫~~ 뽀얀 속살을 뽑낼 맞춤복 같은 수영복 골라입으시고 올여름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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